노트북 구매시의 FAQ - Facts in 2001

오래 전부터 노트북을 장만하려고 벼르던 차에 2001년 2학기부터는 멀티미디어 강의를 해보기로 작정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모델 선정에 나섰다. 나의 주안점은 이동성(무게 3kg 이내, 배터리 2시간 이상, 모니터는 13" 이상), 기능성(CPU PIII 600 이상, CD Rom 필수, CD RW 선호), 안전성(원활한 A/S), 가격(200∼300만원대)으로 정리하였다.

IBM Thinkpad 그리고 주변사람들 의견을 들어보면서 인터넷에서 팔품(Internet surfing)을 팔기 시작했다. 내가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가 본 사이트는 노트북인사이드, IBM 매니아, 다나와, 노트쇼 등이었다. 열흘 이상 정보를 수집해보니 이동성(휴대성) 면에서는 IBM X20/21이 좋고, 성능은 컴팩 Armada, 멀티미디어 활용성은 소니 VAIO가 좋을 것 같았다. 특히 올인원 타입으로 새로 나온 3백만원대의 IBM A22e 모델에 마음이 끌렸다. 또 동료 교수가 삼성 센스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을 보고 센스Q에도 관심이 갔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가격, 발열, 키感(key stroke), A/S, 무게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

누구 말대로 들뜬 마음으로 이리저리 다니면서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보는 것이 행복했다. 정작 구입을 한 다음에는 비싸게 샀다, 잘못 샀다 등등 후회할 거리만 생긴다던가…. 문제는 百聞不如一見이라고 현장에서 실물을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했다. 다음은 필자의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앞으로 누구나 노트북을 구매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Q&A 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중 상당 부분은 노트북 관련 홈페이지와 IBM 동호회의 최명신 씨(ID 소금나무) 도움을 받았음을 밝혀둔다.

어느 기종을 선택할 것인가?
우선 노트북이 왜 필요한지 자문해가며 시중에 나와 있는 모델을 쭈욱 훑어본다. 용도는 과거 3개월간 자신이 사용하였던 H/W, S/W를 죽 적어놓고 앞으로 사용할 것까지 적어보면 금방 결론이 날 것이다. 용도가 주로 문서작업인지, 그래픽 작업인지, 프로그래밍 작업인지, 아니면 동영상과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용인지 고려하여 CPU 속도, 하드 및 캐쉬, 비디오 메모리 용량, 모니터 사이즈, FDD/CD 롬/VDV 롬 드라이브, 통신 네트워크를 결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결론은 작업내용에 따라 이동성이 좋은 1.5kg 미만의 서브노트(IBM의 경우 X와 i시리즈)와 데스크탑을 대체할 수 있는 3kg 이상 나가는 올인원(A시리즈), 아니면 1.6∼2.9kg대의 절충형(T시리즈)으로 분류가 될 것이다.

예산도 중요한 고려요소이다. 사양은 고급을 원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직거래 형태로 중고를 구입하는 게 좋다. 필자의 경우에는 용도가 주로 워드 작업과 강의용 그래픽 프리젠테이션 정도이므로 CPU는 700MHz, 하드용량은 10∼15GB면 족하였다. 그래서 FDD, CD 롬 드라이브가 붙어있는 올인원 타입이 편리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인터넷 노트북 동호회에서 믿을 만한 사람이 내놓은 오리지널 IBM A20M 노트북을 비교적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모델 별 특성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인터넷에는 노트북 이용자들의 경험담이 엄청나게 게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노트북인사이드(www.notebookinside.co.kr)의 유저사용기, 동호회, 개인매매 코너를 한 열흘치만 훑어보면 대강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발열 상태, 키(터치)감, 모니터의 불량화소, A/S 상태, 업그레이드용 부품가격 등이다. 예를 들어 키감이 좋고 열이 적게 나기는 IBM이 좋고, A/S는 컴팩과 삼성이, 그리고 모니터는 샤프, 멀티미디어는 소니 VAIO가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노트북 유저들이 제일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모니터의 불량화소이다. TFT-LCD 모니터는 XGA의 경우 1,024 x 728개의 픽셀을 심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5개 미만의 불량화소는 불가피하고 따라서 교환도 안 해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행·불행이라고 여겨야 할지, 사람들은 자기가 구입한 신품에 불량화소가 있는 것을 제일 꺼려하고,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불량화소를 점검하는 간단한 프로그램까지 돌려보고 있다.

외산 노트북을 구입하는 방법은?
국산 노트북도 여러 모델이 나와 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 외국에 나가서, 또는 친지에게 부탁하여 미제 또는 일제 노트북을 현지에서 구입해 가지고 들고 들어오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노트북도 일반 상품처럼 수입할 수 있게 되었고, 2001년부터는 관세도 부과되지 아니한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외산 노트북 구매대행업체가 여러 개 생겼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시애틀에 사무실을 둔 재너(www.jana.co.kr)와 국내업체인 월드니즈(www.worldniz.com)이다. e-메일로 주문을 하고 지정한 방법으로 입금을 하면 10∼15일이면 박스 정품이 우송 또는 택배로 배달된다. 이러한 대행업체는 현지에서 가장 염가로 물건을 대량구매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구입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금을 감안하면 미국내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보다 값이 싼 경우도 많아 그 구입경로, 물건의 퀄리티를 둘러싸고 컴퓨터 통신 동호회에서 논란이 자주 벌어진다. 외산 노트북의 경우 A/S는 해외에서 등록할 수 있게 해주거나 국내 제휴업체에서 1년간의 A/S를 보장해준다.

그밖에 인터넷 경매를 잘 아는 사람은 e-Bay와 같은 미국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구매하기도 한다. 물건만 잘 고르면 흠이 없는 노트북을 파격적으로 싼값에 살 수 있다고 한다.

국산과 외산의 가격차이는 과연 정상적인가?
이와 같이 해외에서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지자 자연히 같은 모델의 경우 외산과 국산의 가격차이가 문제가 되고 있다. LG-IBM의 경우 고급기종은 심지어 1백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IBM 유저들은 엄청난 가격차에 분개한 나머지 LG가 사기(?)를 친다고까지 흥분한다. 그러나 이것은 병행수입(parallel import)에 있어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고, 미국 내에서도 IBM 쇼핑몰의 정가는 여전히 높게 책정되어 있는 만큼 라이센스료, 광고료, A/S비용 기타 간접비를 부담하는 LG-IBM으로서는 얼마 이상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병행수입이란 국내 업체가 정식 계약을 맺고 라이센스 생산 또는 수입을 하지만, 외국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생산된 같은 제품이 보다 싼 가격에 판매를 목적으로 수입되는 것을 말한다. 병행수입 업자는 광고료, 매장유지비, A/S의무가 없는 데다 생산비가 낮은 지역에서 만든 제품을 직수입하므로 아무래도 싸게 값을 매기게 마련이다.

물론 용산전자상가와 같은 대형 유통시장에서는 운이 좋으면 아주 싸게 출하된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생산원가가 높이 책정되어 있다면 외산 직거래품에 가격을 당해낼 도리가 없다. 당국에서도 이러한 병행수입 상품은 부당염매가 아닌 한 소비자의 부담[물가]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견지에서 굳이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서 노트북 고급기종에 있어서는 훨씬 값이 싼 병행수입상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리퍼, 리모델 제품의 식별방법은?
우리나라의 매니아들은 다른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공장에서 막 출하된 상태의 신품(이른바 "아다라시이" 제품)을 선호한다. 그러니 소비자로부터 반품이 된, 다시 말해서 한 번 개봉되었다가 재포장된 물건을 받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것을 식별하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하였다.

그에 따르면 리퍼(refurbished) 제품이란 반품된 물건을 재포장하여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고객이 물건을 구입한 후 흠이 없어도 일정 기간 내에는 리펀드(반품)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제품에 하자가 없음에도 반품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많은 매장에서는 이렇게 반품된 물건을 전문기사가 테스트해본 후 별 문제가 없으면 이를 리펀디드(refunded) 제품으로 팔게 된다. 그러나 테스트결과 문제가 발견되어 수리를 하였거나 무상수리기간 중에 리콜로 회수된 물건은 수리를 한 후 리퍼비쉬드 제품으로 팔아야 한다. 이러한 리퍼 제품은 일단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이기에 값이 크게 떨어진다.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제품의 기능이나 사양에 변화를 주어 다시 판매하는 리모델드(remodeled) 제품도 있다. 예를 들어 원래 33.6Kbps 모뎀이 달려있던 구모델을 56Kbps 모뎀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판매하는 경우이다. 리모델드 제품은 새 제품으로 취급된다.

따라서 외국에서 온라인으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이와 같은 리퍼 제품, 리펀디드 제품을 살 가능성도 없지 않으므로 공신력 있는 대행업체에 구입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일부 유저는 리퍼 제품을 정당하게 수입하여 중고에 준하는 가격으로 판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고 무상수리 등에 있어 불리한 제품을 신품인 것처럼 파는 것은 엄연한 사기라는 것이다.

매니어 성향의 국제비교
노트북 시장에서 매니어들의 존재는 실로 절대적이다. 인터넷이나 컴퓨터통신의 개인매매(직거래) 난을 통한 인기품목에 대한 여론몰이, 사용기를 통한 유저 팁의 전파와 계몽, 동호인들 사이의 연대감(번개팅) 등 이들의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들은 자기의 선호 모델에 대해서는 거의 맹목적인 충성심을, 경쟁 모델에 대해서는 이유없는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노트북 매니어들의 기호는 고급 사양에 너무 편향되어 있고, 몇몇 모델에 대해서는 형편없이 폄하하기 일쑤이다. 신제품에 열광하는 가젯트 취미를 가진 일본 사람들의 경우 셀러론 CPU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무조건 펜티엄급이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비교적 묵직한 올인원 타입이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인이 멋있고 날렵한 모델이 더 인기이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대만이나 중국에서 만든 제품은 무조건 중하품이라고 보는데 미국에서 멕시코인이 대강대강 만드는 것보다 중국에서 고학력자들이 꼼꼼하게 만드는 것이 품질 면에서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정한 매니어라면 남이 선호하는 모델도 존중하면서, 자기 물건은 혼을 불어넣을 정도로 사랑하고, 동호인들에게 아낌없이 지식과 정보를 나눠주는 사람이라고 하겠다.

노트북 교환(바꿔치기)병이란?
노트북 매니아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모델에 관하여 어느 유저가 SOS를 청하면 참지를 못한다. 시시콜콜한 것까지 친절하게 어드바이스를 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은 남들이 소위 '명품'이라고 추켜세우는 모델을 여러 가지 구입하거나 교환해 쓰면서 자랑하고 싶어한다.

사실 일본 사람들의 신제품 호기심(gadget hobby)이 일본 가전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는데, 메이커/셀러들도 이들의 다양한 관심사는 무시할 수 없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당사자는 적잖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아는 사람은 집에 안 쓰고 처박아 둔 노트북이 여러 대인데도 신모델이 나올 때마다 웃돈을 주고 새 것으로 교환하거나 아예 신품을 사서 써보곤 하였다. 혹자는 이들이 노트북 교환병에 걸렸다고 하지만, 오디오 매니아들이 자신의 월급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가격대의 고급 오디오를 장만하고 좋아하는 것에 비하면, 노트북은 아직 약과라 할 수 있다.

워런티, A/S의 내용은?
이리저리 들고 다녀야 하는 노트북은 그만큼 고장날 확률이 높다. 이동 중에 다른 물체에 부딪히거나 크게 흔들려 부품이 깨지거나 고장이 난 경우에는 A/S를 받지 않으면 안된다. A/S 기간이 지났는데 운이 나쁘게도 액정이라도 깨졌다면 노트북 가격에 해당하는 수리비를 지불해야 한다. 본래 노트북 가격에는 워런티 기간 중의 A/S 수리비가 책정되어 있게 마련인데, 외산 컴퓨터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지정 A/S 센터에서 수리를 대행해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적잖은 부품값과 수리비를 들여야 하므로 큰 낭패를 보게 된다.

따라서 좋은 노트북 메이커는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망을 구축해 놓았다. 특히 "Made in Earth"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IBM사는 IWS(International Warranty Service)라 하여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지 지정 수리점에서 3년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 놓았다.

우리나라에서 LG-IBM이 판매하고 있는 IBM 노트북(흔히 "아범"이라 부른다)은 보증기간이 1년인데, LG-IBM이 A/S를 대행하고 있는 외산 아범도 국내에서 등록하면 A/S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여 오리지널 아범 유저들과 종종 마찰을 빚고 있다. 이러한 다툼을 피하는 방법은 외국에서 구입한 아범임을 입증하여(모델 명칭이 U로 끝나는 것은 미제이고, J와 K는 각각 일산, 국산임을 표시한다) 현지에서 IBM 본사에 직접 IWS를 신청하는 것이다.

노트북과 데스크탑과의 데이터·주변기기 공유방법은?
데스크탑을 쓰다가 노트북을 구입한 경우에는 데스크탑에 들어있는 파일을 노트북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 적어도 데스크탑에 연결되어 있는 프린터, CD 롬 드라이브 등의 주변기기를 공유할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할 것이다.

종전에는 별도의 LapLink와 같은 소프트웨어(DOS용)를 사용하여 파일을 전송하였으나 요즘은 OS(윈도우98SE, 윈도우Me, 윈도우NT 등의 운영체제)에 들어있는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써서 파일과 주변기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바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법인데, FX케이블의 직접연결 또는 크로스오버(LAN) 케이블 연결을 통해 호스트와 게스트 2대의 PC 또는 노트북을 하나의 명령어로 통제·관리하는 것이다.

윈도우의 경우 OS가 업그레이드될수록 대화창구의 메시지 자체를 이해하기가 어려워 경험자가 봐주지 않는 한 초보자는 시행착오를 일으키기 십상이다. 필자의 경우 사흘간 네트워크 구성에 매달렸으나 어인 까닭인지 네트워크 검색이 불가하다는 에러 메시지가 계속 뜨는 바람에 인터넷 상으로 알아본 온갖 연결방법을 다 구사하였음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컴퓨터를 웬만큼 쓴다는 내가 이렇게 헤맬진대 이래 가지고서는 홈네트워킹이 가능할까? 이리저리 시스템, 네트워크 설정수치를 변경하다가 잘 돌아가던 ADSL 초고속 통신회선까지 끊어먹고 통신회사에 연거푸 전화 고장신고를 하여야 했다.

결국 1백 메가바이트가 넘는 데스크탑의 파일은 가장 원시적인 방법 - 그것도 집(Zip) 드라이브라도 빌릴 수 있었으면 다행이련만 하는 수 없이 1.3메가바이트짜리 플로피 디스크를 수십 번 번갈아 쓰며 노트북으로 옮기는 수밖에 없었다. 알집으로 압축을 하는 것도 압축율이 20% 정도에 그쳐 별로 실효가 없었다.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노트북은 휴대성이 생명이므로 노트북을 장시간의 회의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려면 배터리가 3∼4시간은 유지되어야 한다. 요즘 나오는 고급 노트북의 배터리는 대부분 Li(리튬이온) 타입이므로 큰 문제가 없으나, 종전에 널리 쓰인 NiCad(니켈-카드뮴)형은 완전히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을 하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폐단이 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용 모바일 펜티엄의 경우 전원에 연결되어 있을 때에는 정상 전압을 쓰고 배터리를 사용할 때에는 전압을 낮춰 전력소모를 줄이는 인텔 스피드스텝 CPU를 채용하고 있다.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도 수명이 있는 장치이므로 사무실에서는 전원에 연결해서 쓰되, 가끔은 방전과 충전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IBM과 같은 노트북은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스위치 온 상태에서 일부 기능을 정지시키는 스탠드바이, 서스펜디드, 하이버네이션 등의 기술을 채용하여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있다.

노트북의 가장 바람직한 사용방법은?
일단 노트북을 구입하였으면 동일한 사양의 데스크탑보다 배 이상 비싼 만큼 본전을 뽑을 수 있을 만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리저리 들고 다니면서 데스크탑으로는 불가능한 프리젠테이션, 현장 기록 등의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필자의 경우 강의시간에 멀티미디어 강의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를 위해서는 파워포인트 같은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야 하고, 각종 강의 보조자료를 스캐너나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입력하고 보여주는 방법도 익혀야 했다. 요즘의 디지털 시대에는 칠판에 판서만 하는 교수보다는 인터넷과 노트북을 100% 활용하는 교수가 실력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홈페이지에 논문 자료를 많이 올리고 있는데 그냥 HWP 파일로 올리는 것보다 노트북에 있는 아크로뱃 라이터 활용(필자는 지방의 박사과정 대학원생으로부터 중고 IBM 노트북을 구입하였다)하여 다른 사람이 복제를 할 수 없는 PDF 파일로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가외의 메리트였다.
* A20m의 자세한 스펙은 다음 웹사이트 참조. http://www.ibmmania.com/menupage/mainmenu2nd.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