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 메쏘디스트 로스쿨(SMU School of Law)

댈러스의 야경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소재한 서던 메쏘디스트 대학(Southern Methodist University)는 이름 그대로 텍사스 監理敎團의 지원을 받고 있는 대학교이다. 그 신학대학원은 우리나라 감리교 신학도들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댈러스 도심에서 북쪽으로 9km 떨어진 유니버시티 파크에 자리잡은 SMU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SMU의 초대총장 하이어 박사를 비롯한 설립자들의 매스터 플랜은 미국 서남부 지방에 스탠포드나 시카고 대학 못지 않은 사립대학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SMU는 전형적인 사립대학으로서 대학원생까지 합쳐봐야 총 학생수가 만 명이 채 안되며, 로스쿨 학생수도 큰 학교의 1개 학년 정도인 8백명 미만이다.
SMU 캠퍼스 북서쪽 코너에 자리잡고 있는 로스쿨은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스쿨은 본래 법과대학생 전용 기숙사(로여즈 인)까지 포함하여 4동(콰드랭글)이었는데 로여즈 인은 내부개조공사를 거쳐 94년 가을부터 세미나실과 정치학과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 전면에 "지혜, 진리, 정의, 용기"라는 법률가의 덕목이 새겨져 있는 스토리 홀은 행정동으로 2-3층에는 교수연구실이 있고, 맞은 편 플로렌스 홀에는 강의실과 세미나실, 모의법정이 들어 있다. SMU 캠퍼스의 서쪽 경계를 이루는 힐크레스트 애브뉴에 면한 언더우드 법률도서관에는 각종 법률도서자료가 비치되어 있는데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고 있다.

SMU 데드맨홀 이 도서관에는 장서가 50만권에 달하는데 각종 판례집과 그 주석, 연방 및 각주의 법령, 의회 입법자료, 각 대학의 법률잡지는 말할 것도 없고 영국, 캐나다, 호주의 자료까지 비치되어 있어 무엇부터 찾아야 할 지 모를 정도이다.
또 3층에는 퍼스널 컴퓨터와 법률 데이타베이스 단말기가 수십 대 설치되어 있다.

"오랫동안 서로 분리되어 온 학문과 신앙을 합치게 하소서."
SMU의 메쏘디스트 정신을 함축하는 요한 웨슬리의 이 기도문은 로스쿨 강의동인 플로렌스 홀 1층 복도바닥에 새겨져 있다. 웨슬리의 말이 가장 크게 적용될 수 있는 학문분야가 바로 법학인 것 같다.

법과 기독교 신앙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요한 웨슬리는 신약적인 사랑을 강조하였지만 바로 앞시대 인물인 존 로크의 영향을 받아 질서와 정의의 중요성을 인정하였다. 미국의 독립선언서와 헌법에 기독교 정신이 깃들어 있음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금세기초까지 미국 법학도들이 교재로 삼았던 블랙스톤의 주석은 성경의 토대 위에 논리를 전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연방대법원의 수많은 판결도 뿌리깊은 기독교 정신을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오늘날에는 도덕적 상대주의, 실용주의, 개인주의가 우세하여 성경의 원리를 무시하는 것이 참신한 이론인 양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사실이다. 공립학교에서의 기도를 정교분리의 헌법 위반으로 본 1962년 연방대법원 판례('엔젤 대 바이탈' 케이스)를 전환점으로 미국 사회에서는 건국초기의 청교도 정신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아는 것에 대항하여 인기를 끄는 이론을 깨부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 복종케 하는(고린도 후서 10:5) 것이 크리스천 로여의 사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미국 로스쿨에서 배운 것

미국 로스쿨에서의 1년